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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2

호주 우체국에 지원하다 예전엔 우체국에서 일하는 걸 꿈꾸기도 했었다 호주 우체국 우체국은 나와 인연이 없지 않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애증의 회사. 한참 잊고 있었는데 우리 집 바로 옆동네에 채용공고가 떴고 지원하게 됐다. 채용공고는 우체국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로그인을 한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이력서를 업로드, 추천인까지 작성하면 끝.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가 지원한 일에 어싸스먼트를 하라고 바로 뜨는 게 아닌가? 보통 지원서가 합격되면 그다음 이뤄지는 일인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우선 클릭을 해보니 총 20분 정도 소요되고 비디오 인터뷰와 질문 입력을 하게 될 것이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필요하고 너의 기기에서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한 후 시작할 것이다 음…. 비디오 인터뷰라고 . ... 2022. 1. 16.
손톱에 꽃 물을 들이다 호주에서 봉숭아 꽃을 보다 '봉숭아 꽃 필요하신 분 연락 주세요' 저요! 다행히 그분 집이 가까워 이렇게 꽃과 잎을 따왔다 어렸을 땐 잘 빻아졌던 거 같은데 오랜만에 하려니 어렵네 봉숭아 향을 맡으니 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커져 서두르기 시작 손톱을 감쌀 비닐을 적당히 잘라놓고 끈도 준비했다 짜잔~! 왼손 완료 여름엔 샌들을 자주 신으므로 발톱도 물을 들여준다 봉숭아 물을 들일 땐 끈이 중요한 법. 왼손 세 번째 손가락 끈이 조금 헐렁거려 다시 묶어주고 아침까지 잘 버텨주기를! 다음 날 아침 소금을 조금 넣고 물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색이 예쁘게 들여진 거 같다 봉숭아 물을 거의 20년 만에 호주에서 들이다니 꽃을 나눠주신 행복합시다 님 정말 감사합니다 2022.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