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 호주 동물병원(vet)에 가다 위니의 활동량을 보니 집에서 풀어질 에너지가 아닌 거 같다. 혼자서도 이렇게 잘 놀고 내가 움직이면 발뒤꿈치를 따라다니며 문다. 놀아달라는 의미 이렇게 꿈틀꿈틀 하루종일 잘 놀지만 위니가 오고 배변활동에 이상이 보였다 알아보니, 회충약을 먹인지 얼마 안 되었고 좋은 의미로는 약이 지금 듣고 있다고 이로 인해 새벽마다 위니가 깨면 나도 덩달아 일어나 확인하고 바로 치워야 했고 피곤이 쌓일 때로 쌓이는 중이었다. 무슨 새끼 강아지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위니의 활동량이 집에서만은 안 되겠길래 마당으로 나왔다. 아직 1차 접종 밖에 안돼서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다른 개가 없고 전에 아픈 개가 살지 않았다면 마당에 나가도 된다고. 위니는 집안에서도 이렇게 뛰어다니고 계속 움직이기.. 2022. 1. 19. 호주 우체국에 지원하다 예전엔 우체국에서 일하는 걸 꿈꾸기도 했었다 호주 우체국 우체국은 나와 인연이 없지 않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애증의 회사. 한참 잊고 있었는데 우리 집 바로 옆동네에 채용공고가 떴고 지원하게 됐다. 채용공고는 우체국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로그인을 한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이력서를 업로드, 추천인까지 작성하면 끝.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가 지원한 일에 어싸스먼트를 하라고 바로 뜨는 게 아닌가? 보통 지원서가 합격되면 그다음 이뤄지는 일인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우선 클릭을 해보니 총 20분 정도 소요되고 비디오 인터뷰와 질문 입력을 하게 될 것이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필요하고 너의 기기에서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한 후 시작할 것이다 음…. 비디오 인터뷰라고 . ... 2022. 1. 16. 손톱에 꽃 물을 들이다 호주에서 봉숭아 꽃을 보다 '봉숭아 꽃 필요하신 분 연락 주세요' 저요! 다행히 그분 집이 가까워 이렇게 꽃과 잎을 따왔다 어렸을 땐 잘 빻아졌던 거 같은데 오랜만에 하려니 어렵네 봉숭아 향을 맡으니 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커져 서두르기 시작 손톱을 감쌀 비닐을 적당히 잘라놓고 끈도 준비했다 짜잔~! 왼손 완료 여름엔 샌들을 자주 신으므로 발톱도 물을 들여준다 봉숭아 물을 들일 땐 끈이 중요한 법. 왼손 세 번째 손가락 끈이 조금 헐렁거려 다시 묶어주고 아침까지 잘 버텨주기를! 다음 날 아침 소금을 조금 넣고 물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색이 예쁘게 들여진 거 같다 봉숭아 물을 거의 20년 만에 호주에서 들이다니 꽃을 나눠주신 행복합시다 님 정말 감사합니다 2022. 1. 15. 잠들지 않는 그녀 Dealing with 2 months old puppy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하니, 모두들 퍼피때는 계속 잠만 자. 계속 잘꺼야. 한국의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님 동영상을 보고 나름 따라 한다고 귀여워도 절대 많이 만지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러기엔 손을 너무 물어서 터그놀이도 불가능하고, 아직 아기강아지다 생각하기엔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고 자꾸 작은 먼지같은 아이가 쫄쫄쫄 내 발만 쫓아다니다 보니 위니 발을 밟게 되어 '미안해' 만 연발하던 하루하루. 방으로 들어와 잠잘 준비를 해보는데 아무래도 위니는 잠잘 생각이 없나보다. 앗~! 저 치명적인 뒷다리 왜 자꾸 쳐다보는데? 손에 든거는 뭐야? 꼼지락꼼지락 밤새 움직이는 2개월 강아지 나의 개육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날, 어젯밤 2-3시간마다 .. 2022. 1.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