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ing with 2 months old puppy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하니,
모두들
퍼피때는 계속 잠만 자.
계속 잘꺼야.

한국의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님 동영상을 보고
나름 따라 한다고
귀여워도 절대 많이 만지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러기엔
손을 너무 물어서 터그놀이도 불가능하고,
아직 아기강아지다 생각하기엔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고
자꾸 작은 먼지같은 아이가
쫄쫄쫄
내 발만 쫓아다니다 보니
위니 발을 밟게 되어
'미안해' 만
연발하던 하루하루.
방으로 들어와 잠잘 준비를 해보는데
아무래도 위니는 잠잘 생각이 없나보다.

앗~! 저 치명적인 뒷다리
왜 자꾸 쳐다보는데?
손에 든거는 뭐야?

꼼지락꼼지락
밤새 움직이는 2개월 강아지
나의 개육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날,

어젯밤
2-3시간마다 깨서 놀고 먹고 싸는
위니를 위해
배변패드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걸 알고
신문을 바닥에 전부 깔았다
샵에서 사온 패드는 한장당 1불에 가까웠고
온라인으로 400장,
한 박스를 주문했다
이렇게 침실은
위니를 위한 방이 되었다.
낮이고 밤이고 다 좋다는 위니
어휴~ 드디어 잠든거 같다

잠자는 천사 위니
꼼지락 거리느라 고생했다

이상한 포즈 다 찍어둬야지

잘자라 내새꾸

이제 침대 위가 궁금하구나
나도 침대위에서 같이 잘꺼라고
앙앙앙
이건 뭔데?
우선 맛봐야겠다
안되네?
어? 언니
나 보고있었어?
이 반짝거리는건 뭐엥

목줄 연습을 하려
리본을 찾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어쩌다보니
루이비똥 리본이 눈에 들어와서
우선 이걸로 연습하자

목줄 잘하고 잘놀고 잘먹고
착하다 위니
잠자는 시간이 많다는 퍼피
위니에겐 10분이면 충분해
하루가 너무 짧으니
몇 분만 자고
다시 일어나서
놀아야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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