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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the pom

호주 동물병원(vet)에 가다

by miss note 2022. 1. 19.

 

 

위니의 활동량을 보니

집에서 풀어질 에너지가 아닌 거 같다.

혼자서도 이렇게  잘 놀고

내가 움직이면 발뒤꿈치를 따라다니며 문다.

놀아달라는 의미

 

 

 

 

 

 

 

이렇게 꿈틀꿈틀 하루종일 잘 놀지만

위니가 오고 배변활동에 이상이 보였다

 

알아보니,

회충약을 먹인지 얼마 안 되었고

좋은 의미로는 약이 지금 듣고 있다고

 

이로 인해

새벽마다 위니가 깨면 나도 덩달아 일어나

확인하고 바로 치워야 했고

피곤이 쌓일 때로 쌓이는 중이었다.

 

무슨  새끼 강아지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위니의 활동량이 집에서만은 안 되겠길래

마당으로 나왔다.

아직 1차 접종 밖에 안돼서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다른 개가 없고

전에 아픈 개가 살지 않았다면

마당에 나가도 된다고.

 

위니는

집안에서도 이렇게 뛰어다니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개육아였다.

 

 

 

 

 

 

 

이 비디오 영상을 보면

배변활동 후 계속 활달하게 움직이지만

이때 혈변을 보였다.

이 후로

바로 동물병원에 예약했고

위니를 데려갔는데

몸무게는 1.1kg

 

정말 작디, 작은 아이였다

 

vet, 동물병원 샘이

요즘 강아지 가격이 너무 올라 비싼데,

브리더 환경이 좋지 않았던 거 같다고

솔직히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회충약을 더 먹이기로 하고

설사를 멈추는 약도 받고

약과 함께 먹일 습식 캔을 사 왔다.

 

그리고

먹던 사료와 생식

다 바꾸기로 한다.

그리고 2차 접종 때 다시 보기로.

 

 

 

 

병원에서도 까불까불 돌아다녀서

엄청 활달한 아이라고

몇 번 강조하시더라

그리고 너무 심각한 건 아니니 걱정 말라고.

아프면 강아지가 이렇게 움직일 수 없다고

 

활달해서 오히려 헷갈리던 상황도

마무리되어 갔지만

약을 먹이면서도 마음이 좋진 않았다.

 

어떤 환경에 있었기에

충이 계속 발견되는 건지.

그리고 

제때 케어를 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위니를 데려오면서 사 왔던 사료

사료도 변을 묽어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 그리고 사료 알이 너무 커서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자꾸

자기 사료라며 이렇게 찾더라.

 

 

 

 

작은 애가 힘도 세다.

선반에서 내리더니

열심히 지퍼 부분을 판다.

미안 위니야

새로운 사료를 먹자.

 

 

 

 

약도 잘 먹고

사료도 잘 먹고

다시 등 따시게 누워 꼼지락꼼지락 거린다.

다행이면서도

앞으로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데

처음 동물병원을 다녀와서 검사를 받으니

강아지 입양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consultation fee : $73.50

회충약 & 지사제 : $30.60

소화 돕는 습식 캔 : $5

총병원비는 $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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