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활동량을 보니
집에서 풀어질 에너지가 아닌 거 같다.
혼자서도 이렇게 잘 놀고
내가 움직이면 발뒤꿈치를 따라다니며 문다.
놀아달라는 의미
이렇게 꿈틀꿈틀 하루종일 잘 놀지만
위니가 오고 배변활동에 이상이 보였다
알아보니,
회충약을 먹인지 얼마 안 되었고
좋은 의미로는 약이 지금 듣고 있다고
이로 인해
새벽마다 위니가 깨면 나도 덩달아 일어나
확인하고 바로 치워야 했고
피곤이 쌓일 때로 쌓이는 중이었다.
무슨 새끼 강아지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위니의 활동량이 집에서만은 안 되겠길래
마당으로 나왔다.
아직 1차 접종 밖에 안돼서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다른 개가 없고
전에 아픈 개가 살지 않았다면
마당에 나가도 된다고.
위니는
집안에서도 이렇게 뛰어다니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개육아였다.
이 비디오 영상을 보면
배변활동 후 계속 활달하게 움직이지만
이때 혈변을 보였다.
이 후로
바로 동물병원에 예약했고
위니를 데려갔는데
몸무게는 1.1kg
정말 작디, 작은 아이였다
vet, 동물병원 샘이
요즘 강아지 가격이 너무 올라 비싼데,
브리더 환경이 좋지 않았던 거 같다고
솔직히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회충약을 더 먹이기로 하고
설사를 멈추는 약도 받고
약과 함께 먹일 습식 캔을 사 왔다.
그리고
먹던 사료와 생식
다 바꾸기로 한다.
그리고 2차 접종 때 다시 보기로.
병원에서도 까불까불 돌아다녀서
엄청 활달한 아이라고
몇 번 강조하시더라
그리고 너무 심각한 건 아니니 걱정 말라고.
아프면 강아지가 이렇게 움직일 수 없다고
활달해서 오히려 헷갈리던 상황도
마무리되어 갔지만
약을 먹이면서도 마음이 좋진 않았다.
어떤 환경에 있었기에
충이 계속 발견되는 건지.
그리고
제때 케어를 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위니를 데려오면서 사 왔던 사료
사료도 변을 묽어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 그리고 사료 알이 너무 커서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자꾸
자기 사료라며 이렇게 찾더라.
작은 애가 힘도 세다.
선반에서 내리더니
열심히 지퍼 부분을 판다.
미안 위니야
새로운 사료를 먹자.
약도 잘 먹고
사료도 잘 먹고
다시 등 따시게 누워 꼼지락꼼지락 거린다.
다행이면서도
앞으로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데
처음 동물병원을 다녀와서 검사를 받으니
강아지 입양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consultation fee : $73.50
회충약 & 지사제 : $30.60
소화 돕는 습식 캔 : $5
총병원비는 $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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