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ppy2 잠들지 않는 그녀 Dealing with 2 months old puppy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하니, 모두들 퍼피때는 계속 잠만 자. 계속 잘꺼야. 한국의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님 동영상을 보고 나름 따라 한다고 귀여워도 절대 많이 만지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러기엔 손을 너무 물어서 터그놀이도 불가능하고, 아직 아기강아지다 생각하기엔 활동량이 어마어마하고 자꾸 작은 먼지같은 아이가 쫄쫄쫄 내 발만 쫓아다니다 보니 위니 발을 밟게 되어 '미안해' 만 연발하던 하루하루. 방으로 들어와 잠잘 준비를 해보는데 아무래도 위니는 잠잘 생각이 없나보다. 앗~! 저 치명적인 뒷다리 왜 자꾸 쳐다보는데? 손에 든거는 뭐야? 꼼지락꼼지락 밤새 움직이는 2개월 강아지 나의 개육아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날, 어젯밤 2-3시간마다 .. 2022. 1. 13. 호주에서 나의 첫 강아지 입양 내가 만난 호주인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집을 사서 개를 키우는 게 나의 꿈이야' 2년 전,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7월, 나는 집을 샀다. 엄밀히 말하자면 첫 집을 팔고, 두 번째로 사는 집이었다. 마당이 넓어, 마음은 있으나 강아지를 키울 엄두가 나진 않았다. 검트리나 브리더들 검색해보고 사진이나 유튜브로 강아지를 대신 보는 걸로 만족했다. 나는 여행도 좋아했고, 일에 지쳐 게으른 생활 패턴도 익숙해졌기에 강아지가 있으면 힘들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회사에서 캐쥬얼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상에 변화가 오면서 남편과 상의 끝에, (남편은 내가 생각이 바뀔까 봐 계획을 밀어붙였고) 근처 자주 가서 보던 샵에서 포메라니안이 입양 가능한 걸 알고 암컷, .. 2022.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