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우체국에서 일하는 걸 꿈꾸기도 했었다

호주 우체국
우체국은 나와 인연이 없지 않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애증의 회사.
한참 잊고 있었는데
우리 집 바로 옆동네에
채용공고가 떴고
지원하게 됐다.
채용공고는
우체국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로그인을 한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이력서를 업로드,
추천인까지 작성하면
끝.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다
내가 지원한 일에
어싸스먼트를 하라고 바로 뜨는 게 아닌가?
보통
지원서가 합격되면
그다음 이뤄지는 일인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우선 클릭을 해보니
총 20분 정도 소요되고
비디오 인터뷰와 질문 입력을 하게 될 것이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필요하고
너의 기기에서 가능한지 테스트를 진행한 후
시작할 것이다
음….
비디오 인터뷰라고
.
.
몇 달 전에
호주 유명한 슈퍼마켓인
Woolworths에
지원해서
비디오 인터뷰까지 간 적이 있었다
이건 또 나중에 기록을 따로 남기기로 하고
.
.
.
처음이자 마지막 비디오 인터뷰 기억이
최악이었던지
그나마 덜 떨리긴 했는데
질문에 대한 대비를 좀 해야겠어서
몇 가지 추려보고
답을 생각해보려 했다.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어싸스먼트를 열었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의
카메라, 음성 녹음이 잘되는지
테스트 녹음을 거치고
시작된다
쭉 비디오 인터뷰인 울리랑은 달리,
서술형 질문
비디오 녹화용 질문
계산하는 문제
직업 관련 문제
총 8문제가 나왔다
몇 문제는 시간제한 2분이 걸려있지만
다른 질문은 충분히 시간이 주어져
울리보다는 훨씬 쉬운 느낌.

이제 비디오 인터뷰
100번만 더 하면
영어로 술술 답할 수 있을 것 같은??
뭐든 부딪혀보는 게
미리 포기하는 거보다 낫다.
wish
me
best of luck
'나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톱에 꽃 물을 들이다 (0) | 2022.01.15 |
---|
댓글